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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협상 타결로
전국 최대의 한우 사육지역인 경주는
심각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소 값은 벌써부터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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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한우가
사육되는 경주.
협상이 타결되자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며 큰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관세없이 수입되면
농가 연쇄 부도는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INT▶남호진 사무국장
-경주 한우협회-
조짐은 이미 나타났습니다.
FTA협상 타결 분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29일.
경주 가축시장에서 거래된 한우 암소 송아지
생우 가격은 261만 원으로
연초보다 50만원, 20% 가량 떨어졌습니다.
지난 20일 경주 가축시장에서 열린
송아지 경매에는 20여마리가 출하됐지만
모두 유찰됐습니다.
이번만은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송아지 가격이
먼저 출렁 거린것입니다.
◀INT▶남호진 사무국장
-경주 한우협회-
한우는 공산품과는 달리 두 달이상 출하를
늦출 수 없어 가격이 폭락해도 헐값에
내다팔 수 밖에 없습니다.
경주지역의 한우 사육 농가는 6천가구에
5만 2천 두.
경북의 12%, 전국 사육 두수의 3%로
시.군 가운데 최대 규몹니다.
◀INT▶김성태 공동대표
-한미 FTA협상 반대 경주 운동본부 -
연간 축산물 생산 소득이 천 2백억원에
이르는 경주.
미국 쇠고기 수입 개방의 파고가
지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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