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방송사와 호텔, 공항, 교도소
네 곳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쯤
전남지방경찰청 112 지령실로
오는 10일 광주교도소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전화가 접수돼 경찰에 비상이 걸렸지만,
허위 신고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협박 전화가 걸려온 전화 발신지가
대구시 중구의 한 공중전화로 확인하고
용의자의 목소리가 담긴 테입을 국과수에
의뢰해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그저께 밤 11시 20분 쯤에도
112신고센터에 KBS와 대구 엠파이어호텔,
제주공항 세 곳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전화가
세 차례에 걸쳐 접수돼 경찰 수백명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는데,
경찰은 동일한 용의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