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삶은 살아가는 과정 못지않게
얼마나 아름답게 마무리하는가도 중요합니다.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삶과 죽음,
삶의 과정을 통해 죽음을 준비하는 강좌가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남이공대학 평생교육원에 마련된
'죽음준비 교육' 강좌.
30대에서 60대까지 살아온 날들은 다르지만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 앞에서
남은 삶을 보람있게 살겠다는 생각엔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INT▶ 박지은(40살)
"죽는 것은 인생의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은 아닐까? 잘 죽기 위해서는 남은 날들을 잘해줘야 되겠다,잘 살아야 되겠다."
◀INT▶ 도정숙(55살)
"얘들이 다 떠나고 나니까 할일이 없어졌다.
이런 상실감을 다른 쪽으로 메꿔봐야겠다."
탄생과 죽음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해
상실의 아픔과 치유, 화해와 용서,
사별 상담과 법률적 문제까지,
삶의 시작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
아름답게 삶을 마무리 하는 해법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INT▶정경숙 소장/노년문화연구소
"잘 산다는 것은 잘 죽는 것이고, 잘 죽는 것이 잘 사는거다. 또 잘 죽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내가 지금 살아가는 동안에 참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당당하게 하고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강좌가 활성화되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진정한 삶의 의미를
재발견함으로써 아름다운 노년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