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밤사이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대리운전을 맡기고 가던 부부가 숨지고
이들의 자녀 2명이 다쳤는가 하면
음주차량이 영업중이던
김밥집으로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승용차 옆면이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만큼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대구시 동구 효목네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와
마주오던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대리운전기사에게 운전을 맡기고
조수석에 앉았던 32살 조모 씨와 부인 등
2명이 숨지고 5살, 7살 두 자녀와
맞은편 운전자 27살 최모 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ＩＮＴ▶대리운전 기사(하단)
(조수석에 남편이 있었고 제 뒤에 자기 아내가
있었는데, 옆쪽으로 애들이 있었고요.
'왜 이길로 왔을까'하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경찰조사결과 마주오던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2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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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유리가 박살난 김밥집 한가운데
승용차가 멈춰섰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산시 중방동에서
50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와 부딛힌 뒤
영업중이던 김밥집으로 돌진했습니다.

운전자 김씨와 택시기사가 중경상을 입었고,
김밥집에 있던 손님이 유리파편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자 김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35%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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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쯤에는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삼일호텔앞 네거리에서
승용차 2대가 충돌해 대리운전기사
39살 김모 씨가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밤사이 대구와 경산에서만 3건의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