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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북 영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임야 3헥타르를 태운 뒤 오늘 아침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다섯군데에서 차례로 불이 난 점으로
미뤄,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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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산 곳곳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
도로변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6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산쪽으로 번집니다.
어젯밤 9시 45분 쯤 처음 불이 난 곳은
경북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야산.
잠시 뒤,4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2곳에서
거의 동시에 산불이 또 발생했습니다.
◀INT▶구자운 방호구조과장/영천소방서
"처음 9시 45분에 신고됐고, 5분뒤에
용화, 용산, 임고에서.."
3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3헥타르를 태우고
11시간만인 오늘 아침 7시 반에 진화됐습니다.
CG)------------------------그런데, 영천에서 불이 나기 1시간 전.
바로 옆의 포항시 기계면에서 2건의 산불이
먼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9번 국도를 따라 산불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 것입니다.---------------------------------
(s/u) "어제 발생한 산불 5건 모두 포항에서
영천으로 들어오는 국도변 야산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뤄 경찰은 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채병일 수사과장/영천경찰서(하단)
"비슷한 시간대에 불이 났다.방화쪽에도
의심을 가지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한명이 돌아다니면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방범용 cctv를 입수해,당시 국도를 이용한 차량 10여 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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