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제 일가족을 덮쳐 2명을 크게 다치게 했던
멧돼지가 오늘 다시 같은 자리에 나타났습니다.

하마터면 또 사람이 다칠뻔 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어제 멧돼지가 일가족 4명을 공격한
바로 그 포도밭입니다.

오늘 아침 공무원과 수렵협회 회원 등
예닐곱 명이 현장조사를 나갔다가
그 중 한명이 멧돼지와 맞닥뜨렸습니다.

◀ＩＮＴ▶김재흥 대한수렵협회 회원
(돼지가 20-30미터 밖에서 공격하는 것을
피하다가 가시에 귀를 찔렸다)

개체수가 늘어난데다 겨울 동안 부족했던
먹이를 찾아 인가쪽으로 자꾸
내려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멧돼지는 튼튼한 몸뚱이에다 두꺼운 피부를
가지고 있어 몽둥이나 곡갱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ＩＮＴ▶윤세일 씨/다친 둘째 아들
(곡갱이로 때렸는데도 튕겨날 정도니까,
아무리 때려도 까딱없더라)

◀ＩＮＴ▶김대봉 씨/야생동물 보호협회
(곡갱이로 때려서는 치명적일 수 없다. 앞은
엽총으로 쏴도 안된다)

(S/U)"김천시 봉산면 일대는 추풍령을
끼고 있어 평소에도 멧돼지 출몰이 잦았던
지역입니다."

사고가 난 주변 지역에는
멧돼지 20-30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ＩＮＴ▶박경용 계장/김천시 산림과
(짧게라도 유해조수 구제기간을 정해
개체수를 조절하겠다)

농작물을 주로 망쳐 놓던 멧돼지가 이젠
사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