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일제가 우리나라에 뒤집어 씌운 빚을 갚기 위해
온 국민이 담배를 끊고 패물을 팔아
빼앗긴 국권을 되찾으려 했던 국채보상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성원기자의 보돕니다.
◀ＥＮＤ▶






◀ＶＣＲ▶
100년전 나라의 빚을 갚기 위해
온 국민이 동참한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오늘 발원지인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명숙 국무총리는
대구에서 불붙은 국민정신을 계승하자며
국채보상운동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ＩＮＴ▶한명숙 국무총리
"이름없는 민초들의 가슴에까지 뜨거운
애국의 불꽃을 지핀 운동은 우리 온 겨례를
하나라 묶는 국민정신이었습니다"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는
이 운동을 주도한 김광제, 서상돈 선생의
흉상이 세워졌습니다.

◀ＩＮＴ▶김영호 회장/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국채보상운동은 앞으로 경제가 어려울때마다
금모으기 운동처럼 그 의미가
재생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대구 중앙도서관에서는
국채보상관련 사료와 글짓기 대회 우수작이,
시민회관에서는
우리민족의 호국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표와 사료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 가락지에 담긴 애국심을 표현한
기념우표 160만장이 발행됐고,
음악회와 청소년 체험마당, 시문학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는 등
100년 전 나라를 구하려 했던 대구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