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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집 고쳐주기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만
이 사업을 좀더 내실있게 하기 위해
민간 복지기관이 나섰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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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살 최 원순 할머니.
다 쓰러져가는 쪽방에서
마늘 다듬는 품삯으로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서로 살기 힘들어 만나지도 못하는 딸이
있다는 점 때문에 생계비 지원은 거의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입니다.
◀INT▶최원순/대구시 원대 3가
"세금도 나오고, 한푼 벌어다주는 사람도 없고, 죽으나사나 내 손으로 벌어야 되요."
66살 이 율상 할아버지.
중풍으로 6년 째 거동조차 못하고
아내가 식당일로 어렵게 살림을 꾸려가지만
약값 감당하기도 벅찹니다.
국유지에 지어진 허름한 무허가 건물에 사는
할아버지 방에 도배 한 번 하는게 소원입니다.
◀SYN▶이 율상/대구시 원대 3가(하단)
"도배 좀 하고, 장판 좀 깔고 하면 좋겠는데
누가 해주는 사람이 없다."
형편은 어렵지만 생계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같은 차상위 계층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복지기관들이
집 고쳐주기 사업에 나섰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대구 서구 등 3개 구 지역이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돼 1억 2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됩니다.
◀INT▶이은향 사회복지사/제일종합복지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는 생계비 지원 받지만
차상위계층은 더 어렵게 생활한다. 그 분들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 한다."
복지기관들의 집 고쳐주기 사업,
어려운 이웃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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