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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대형 화섬업체인 주식회사 HK가 곧
파산될 것으로 보여
천700여 명이 실직위기에 놓였습니다.
여기에다 LCD,PDP 업계까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미에서는 대량 정리 해고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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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합섬과 자회사인 주식회사 HK가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법원에서 채권단이 회생계획을 부결시켜서
이번 주 안에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내리고
파산 선고를 할 예정입니다.
한국합섬은 우리 나라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생산 1위이고, 이 생산시설과 인력을
자회사 HK를 만들어 모두 넘긴 상태라
파장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직원만 700명 쯤 되고, 관계회사까지 합치면
천700명이 길에 나 앉게 생겼습니다.
◀INT▶박정구 국장/구미상공회의소
(구미경제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고용불안 등 다각도로 생각해야 한다)
HK는 경영난 때문에 정리해고가 필요했고
노조가 이에 반발하면서 지난 해 3월부터
회사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구미에서는 지난 해 동국방직 2공장이
문을 닫았고, 태광산업 면방직공장도
폐업을 해 500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CG)"그래서 지난 해 말 기준으로보면
1년 사이 구미공단에서는
일자리 3천300여 개가 없어졌고,
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여기에다 LCD,PDP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량 정리 해고가 있을 것이라는 풍문이 돌면서
구미공단의 고용불안 심리는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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