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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이 넘은 할아버지와 일흔의 할머니가
유치원 아이들에게 한자도 가르치고
장구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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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시 동구의 한 유치원.
아이들이 할아버지의 지도에 따라
한자를 척척 읽어냅니다.
한 글자, 두 글자는 물론이고
4자성어를 읽고 뜻풀이까지 합니다.
◀SYN▶ 이주영/유치원생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할아버지는
퇴직 교장 출신인 올해 82살의 이영호 옹.
2년 가까이 한자를 가르친 덕택에
유치원생 19명이 한자급수자격 검증시험에서
중학교 수준인 5, 6급 자격을 따냈습니다.
◀INT▶ 곽정화/학부모
(저 나이에 저렇게 가르치는 것이 존경)
70살 할머니에게 배우는 장구 시간도
아이들에게는 빼 놓을 수 없는 재밉니다.
고사리 손으로 장단을 맞추다보면
어느새 어깨가 들썩거립니다.
◀SYN▶장구치는 내용
◀INT▶ 이영호/82세
(아이들과 함께 즐겁기 때문에 나이를 몰라-)
◀INT▶ 김효은/동촌제일유치원
(할아버지에게 한자 배우는게 재미있다.)
(S/U)
"이 곳 유치원에서 이렇게 어르신들의
가르침 속에 이뤄지는 수업에서는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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