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원로들의 몇 세대 뛰어넘는 가르침

이태우 기자 입력 2007-02-01 11:42:37 조회수 0

◀ANC▶
여든이 넘은 할아버지와 일흔의 할머니가
유치원 아이들에게 한자도 가르치고
장구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의 한 유치원.

아이들이 할아버지의 지도에 따라
한자를 척척 읽어냅니다.

한 글자, 두 글자는 물론이고
4자성어를 읽고 뜻풀이까지 합니다.

◀SYN▶ 이주영/유치원생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할아버지는
퇴직 교장 출신인 올해 82살의 이영호 옹.

2년 가까이 한자를 가르친 덕택에
유치원생 19명이 한자급수자격 검증시험에서
중학교 수준인 5, 6급 자격을 따냈습니다.

◀INT▶ 곽정화/학부모
(저 나이에 저렇게 가르치는 것이 존경)

70살 할머니에게 배우는 장구 시간도
아이들에게는 빼 놓을 수 없는 재밉니다.

고사리 손으로 장단을 맞추다보면
어느새 어깨가 들썩거립니다.

◀SYN▶장구치는 내용

◀INT▶ 이영호/82세
(아이들과 함께 즐겁기 때문에 나이를 몰라-)

◀INT▶ 김효은/동촌제일유치원
(할아버지에게 한자 배우는게 재미있다.)

(S/U)
"이 곳 유치원에서 이렇게 어르신들의
가르침 속에 이뤄지는 수업에서는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고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