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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은행돈! 누구를 위한 것인가?

윤태호 기자 입력 2007-01-26 16:30:53 조회수 1

◀ANC▶
지역에 기반을 둔 지방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지방은행들이 공공의 역할보다는
수익 올리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미국 LA인근 폰타나에서
폐품 재활용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근무 씨.

지난 1981년 홀로 미국에 이민을 온 김 씨는
담보도 보증을 서 줄 사람도 없었지만,
지역 은행으로부터
1억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은 미국 정부가 인정하는
수출 회사로 발돋움했습니다.

◀INT▶김근무 사장/폰타나 리싸이클링 센터
"사업계획서하고 자격만 있으면 돈을 쓸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됐다."

미국에서는 이 같은 성공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 중소기업청과 은행이 연계해서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 제도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 지역 은행들은 미국의 은행과 비교해
수익 올리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INT▶김용기 박사/삼성경제연구소
"은행의 수익성이 중요하다거나 자신들 주주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을 하는 것은
얼토당치도 않은 얘기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담보를 볼모로 한 대출 관행이
필요한 곳에 돈이 돌지 못하는
이른바 '돈(錢)맥경화' 현상이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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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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