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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 규모의 '카드깡' 영업을 해온
사채업자 등 50여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대형유통매장의 직원들이 개입한 혐의가 일부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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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검거된 카드깡 일당은
사채업자 4명과 모집책임자 등 모두 54명.
사채업자 39살 변 모씨 등은
지난 2005년 3월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50명의 모집책을 통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소개받은뒤
가맹점 업주에게 알선해주고
3천 5백여 명으로부터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SYN▶김재관 수사 2계장/대구지방경찰청
"급전이 필요한 서민 상대로 20% 상당의
수수료를 받으며 45억 상당의 속칭 카드깡
영업을 해왔다."
수법도 다양했습니다.
신용카드 가맹점을 통해 허위 매출전표를
작성해 자금을 융통하거나,
대형 유통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게 해
수수료를 챙긴 뒤 이 제품을 무자료로 판매해서
돈을 챙겼습니다.
대형할인점이나 일부 백화점의 제품을
신용카드로 이른바 깡을 해 구입한 뒤
이 제품을 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단골손님들에게 싼 값으로 판매해
현금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S/U)
"경찰은 이 과정에서 대구시내 일부
대형유통매장과 백화점 직원들이
카드깡 업자와 결탁해 자금융통에
개입한 혐의점을 포착하고
이들의 연결고리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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