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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 소식(1/16)-LPL 문제로 구미 경제계 고심

이태우 기자 입력 2007-01-16 16:21:48 조회수 0

◀ANC▶
구미에 대규모 공장을 갖고 있는
엘지필립스엘시디의 경영난 때문에
지역 경제계의 고심이 큽니다.

일단 주식갖기 운동부터 펴자는게
시민단체와 상공계의 의견입니다.
◀END▶














◀VCR▶
구미에 있는 엘지필립스엘시디는
직접 고용 인원만 만2천명에 이릅니다.

협력업체와 관련업체까지 따지면
엘지필립스엘시디의 경영난은 지역 경제계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5조3천억 원을 투자한 파주공장의 영업실적이
떨어지는데다, 대만과 중국 같은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지난 해 1조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자칫 잘못되면 구미경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구미경실련이 이 회사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제안했고, 구미시와 상공계는
일단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INT▶김자원 구미경제통상국장
(엘지는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관심갖고 기업사랑 운동차원에서 대처..)

상공계도 기업사랑 운동 차원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영권 문제도 아니고,
유동성 부족 문제를 주식갖기 운동으로
보완하기는 힘든 상황이어서 묘수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ANC▶
환율이 떨어지면서 구미지역 업체들이
그동안 사용해온 국내 부품 대신
외국 수입 부품을 사용해
지역의 중소 부품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VCR▶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구미의 지난 해 수출은
2천5년과 거의 같은 305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입하는 부품은, 예를 들어 천원 짜리의 경우
요즘은 800-900원 만 줘도 돼
수입 물량이 같다면 수입금액은
줄어야 합니다.

(CG)"하지만 지난 해 수입품 가운데
동남아와 중국에서 들여온 것은
두 자릿 수 증가를 했고,
환율 때문에 수출이 어려웠던 전자부품도
수입이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수출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지역
부품업체에서 공급하는 것까지 값이 싼
중국과 동남아에서 수입을 했기 때문입니다.

지역 중소 부품 업체 관계자들은
원화 강세로 수입부품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이유로 수입부품에 의존할 경우
국내 부품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ANC▶
지금까지 구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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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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