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겪고 있는 빈민들의 죽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대구시 중구 모 여관에서
지난해 8월부터 혼자 생활해온 53살 고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에는 같은 여관에
장기 투숙 중인 55살 엄 모씨가 신음 중인 것을
경찰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뇨를 앓아오던 엄 씨가
병세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에도
대구시 중구 대신동 한 여관에서도
영양실조와 폐결핵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65살 임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기초생활수급대상자들의 변사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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