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엽총 살인 강도, 용의자는 검거

이상원 기자 입력 2007-01-16 16:08:44 조회수 0

◀ANC▶

어제 농협 지점 총기 강도 사건에 이어
오늘 또 대낮에 대구 도심의 한 다방에서
끔찍한 엽총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함께 온천개발사업을 하던
동업자였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낮 12시, 대구시 북구 칠성동의 한 다방.

TV를 보며 차를 마시던 상주시 모서면
47살 장 모씨가 머리와 옆구리에 엽총 3발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엽총을 쏜 용의자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사는 60살 이모씨.

이씨는 다방에 있던 손님들이 놀라
피하는 동안 엽총을 들고 유유히 걸어나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INT▶ 이종웅/다방 건물 관리인
"내가 이쯤 나오니까 총을 들고 이쪽에서
이리 나오더라. 내가 오니까 내 옆에서 눈이
부리부리해져서 노려보았다."

차를 타고 달아난 이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이씨가
숨진 장씨와 함께 온천개발사업을 하던
동업자로 장씨의 제의로 20억원 가까이
투자했다 사업이 부도가 나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용의자 이 모씨 (하단)
"95년부터 (사업 투자)했는데, 다 망했다.
30억 빚 져서 죽이려고 했다. (피해자는) 돈을
200억 챙겼다."

범행에 사용된 엽총은
수렵허가를 받은 이씨가 오늘 오전
경찰 지구대에서 출고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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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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