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술을 마시고 몸싸움을 하던 동창생들이
승강기 통로 안쪽으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CC TV 화면-
승강기 앞에서 양복을 입은 두 남자가
거칠게 몸싸움을 하는 것을
일행들이 말립니다.

벽쪽에 서 있던 남자가
상대편에게 달려드는 순간
말리던 남자와 함께 승강기 쪽으로
갑자기 떨어집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10시 20분쯤.

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한 호텔 6층에서 열린
초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했던
53살 도 모씨와 다른 참석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일행들이 말리던 중
도씨와 싸움을 말리던 52살 송 모씨가
승강기 문에 부딪치면서
안쪽 빈 공간으로 밀려들어가
10여 미터 아래 1층과 2층 사이에 서있던
승강기 위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송씨가 숨지고
도씨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탭니다.

◀ＳＹＮ▶ 승강기 관리업체 직원
하단: 이렇게 확 밀면 사람이 빠진다.
빠지게 돼있다. 엘리베이터 위에
사람이 떨어졌다. 이게(문이) 이탈되면서
사람이 위에...

경찰은 이들이 다투는 장면이 찍힌
CC TV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동창회 참석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승강기 관리업체를 상대로
승강기 문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