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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 소식(12/28)-시골 학교에 경사났네

이태우 기자 입력 2006-12-28 14:54:59 조회수 0

◀ANC▶
농촌주민들이 지역에 하나뿐인 고등학교를
명문으로 만들자며 3년 전부터 열심히
뒷바라지를 해오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 때문에 학교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END▶













◀VCR▶
시골 약목고등학교에 경사가 났습니다.

학교가 생긴 지 34년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합격생이 올해 생겼습니다.

3학년 진학반 60명 가운데 40명 넘게
4년제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3년 전까지만 해도 칠곡군
약목고등학교는 오겠다는 학생이 없어
신입생을 걱정해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보다못한 주민들이 교육발전위원회를
만든 것이 3년 전입니다.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15% 안에 드는 학생이
약목고로 진학하면 200만 원의 장학금에다
3년 학비를 모두 챙겨줬습니다.

연간 5-6천만 원 드는 경비는 약목면 주민이
조금씩 보태 마련했습니다.

◀INT▶신현태 위원장
(명문고를 만들어야 인구도 늘고
약목도 발전할 수 있다)

눈물겨운 주민들의 노력에 교사들도
장학회를 만들고, 학생지도도
마치 내 아이처럼 했습니다.

◀INT▶이철종 약목고등학교 교장
(분위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원했죠)

이젠 칠곡군 약목면에서는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마치고 진학문제 때문에 다른 곳으로 떠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졌습니다.

◀ANC▶
한국은행 구미지점이 없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럴 수는 없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VCR▶
구미지역 18개 기관단체로 이뤄진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한은 구미지점 폐쇄 결정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 지점이 같이 없어지는 진주,순천과 함께
공동 대응하면서 시민 서명 운동도
펼치기로 했습니다.

◀ANC▶
지금까지 구미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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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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