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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이 뇌물수수, 음주운전사고 등
각종 비리와 사고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량 방화 등
산적한 사건 해결은 제자리 걸음이어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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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 백 모 경위가
마약사범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어제 구속됐습니다.
지난 8월에는
역시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경위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에도 대구의 한 경찰관이
경찰 신분을 이용해 비리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는 등
대구 경찰 조직은 올 한해 각종 비리와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구시내 곳곳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차량방화 사건 등
해결해야할 시급한 사건은
용의자의 윤곽조차 밝히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SYN▶대구경찰청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빨리 열심히 해서 (범인을) 잡아야 되는데
곤혹스럽습니다. 죽겠습니다. 얼굴을 들고
못 다니겠습니다."
도덕성에 흠집을 내고
범인 하나 제대로 못잡는 대구의 경찰,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새로 취임해
공직 기강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신과 비난을 수그러들게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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