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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의회 전병욱 의원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지난 5·31 지방선거 때
숨진 전 의원과 경쟁 관계였던
정치인의 형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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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의회 전병욱 의원을 지난 15일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긴급 체포된 용의자는 전 경산시의원
모 씨의 형인 40살 강 모씨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전 의원이 숨지기 전 혼수상태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INT▶이종국/경산경찰서 수사과장
"피해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이 사람이라고 말했다.."
S/U) "용의자 강 씨의 승용차입니다.
손잡이와 차량 내부 곳곳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돼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INT▶이종국/경산경찰서 수사과장
"DNA가 피해자의 것과 일치..."
용의자 강 씨는 사건 당일 자기 집 근처에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용의자가 지난 5·31 지방선거때
숨진 전 의원과 경쟁 관계였던 모 의원의
형으로 드러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 때문에
발생한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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