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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비리 미끼 수뢰 전직경찰관 구속

도건협 기자 입력 2006-11-06 10:50:25 조회수 0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현직 경찰 신분을 이용해
비리 수사를 무마해 준다면서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49살 김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대구시내 모 경찰서 소속이던 지난 4월
공기업이 발주한 택지 조성공사의
토사 반입 비리를 미끼로
하도급업체에서 돈을 뜯은 박 모씨로부터
사건화시키지 않겠다며
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여러해 동안
경찰관 신분을 이용해 사채업을 해왔고
돈 거래를 한 사람이 수십 명에 이른다며
불법 대부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씨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달 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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