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내린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에
곳곳에서 낙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11시 35분쯤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한 소나무 숲에서
친구들과 서바이벌 게임을 하던
이 마을 16살 정 모 군이
소나무 밑에서 폭우를 피하다가
낙뢰에 맞아 숨졌습니다.
또 오전 9시 54분부터 10시 20분 사이에
반월당을 중심으로 한 대구 도심과
김천,경산,영천 경주 등
경북 전역에 걸쳐 순간정전이 잇달았습니다.
경북대 병원을 비롯한 도심과
주택가 곳곳에서는 전화가 불통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상주와 청송 등 경북 일부지역에서는
오전 9시를 전후해
5mm정도의 우박이 한때 쏟아져
배추를 비롯한 농작물이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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