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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구직난,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그 속에서도 일 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업종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힘든 일 보다는 차라리
실업을 택한다고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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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을 연 한 뷔페 식당.
두 달 전부터 종업원을 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열 명이나 부족해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근무시간이 다른 업종보다 길다는 점 때문에
기피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식당측은
하소연입니다.
◀INT▶정기포 실장/해물뷔페식당
(일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게 휴무,근무시간,
그 다음에 급여 순으로 가는데 아무래도
식당은 다른 업종보다 근무시간이 길거든요.)
도심의 의류 쇼핑몰도 서너 달 째 종업원을
못 구하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하루종일 서서 근무하고
손님들과 말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일한다고 약속하고도 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INT▶장영림/의류매장 운영
(11시부터 밤 11시까지 근무하거든요.
혼자서 다해야되요. 3-4개월을 저혼자 그일
했으니까 아무래도 힘들죠.)
취업을 담당하는 고용지원센터에도
이런 젊은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INT▶윤영탁 취업지원팀장/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
(진짜 일 할 마음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스스로 반문해 보죠. 그렇게
물어보면 그분들은 이런 일자리가 아니면
취업 안하겠다하는 말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S/U)
"전반적인 구직난 속에서도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하는 업종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나가야할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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