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행성 영업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성인오락실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본격화됐습니다.
단속의 강도가 전에 없이 강력합니다만
단속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오후 대구의 한 성인오락실 '바다이야기'.
경찰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기계에 들어가는 문화상품권의 유통량을
점검합니다.
◀SYN▶단속 경찰
(4천장 남았네요. 만 장이 안에 투입된 겁니까? 그렇죠.)
기계에 내장된 기판도 압수합니다.
메모리 연타기능을 비롯한
불법 사행성 영업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이 기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어제
'바다이야기'를 비롯한 성인오락실 28곳을
불법 사행성 영업 행위 혐의로 적발한 것을
시작으로 성인오락실 단속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S/U)
"단속 강도도 전에 없이 강력해
성인오락실의 무더기 폐업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도환 반장/사행성게임장상설단속반
(과거에는 기계 한 두 대 점검해서 위반된
기계 몇 개만 압수했는데 앞으로는 기계 전량을 압수수색 영장 발부받아 압수할 예정.)
그러나 경찰은
영상등급물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는
이유를 들어 그동안 단속을 외면하다
최근 정치권 연계설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자
뒤늦게 단속에 나서 시기를 놓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