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이 지나간 휴일인 오늘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오랜만에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농촌 마을에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청도군의 한 들녘.
60대 노부부가 도란도란 들깨를 심고
있습니다.
자식들에게 나눠줄 콩과 참깨도
잘 익어가고, 노부부의 입가에는
연신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INT▶
박종원/청도군 청도읍
(날씨가 너무 덥다가 시원하니까 참 좋네요,
일하기도 좋고 그러네요,웃음...)
빨갛게 잘 자란 고추를 말리는
농촌 아낙의 정성스런 손길도 분주합니다.
제철을 만난 '복숭아'도 시원한 바람을
쐬러온 나들이객들을 붙잡습니다.
초여름 많은 비로 작황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수확철이니만큼 신이 납니다.
◀INT▶
홍정화/청도군 청도읍
(이제 시원해졌으니까 도시사람들이 많이
와서 사갔으면 좋겠어요,청도복숭아를)
분홍색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청도군 화양읍의 유호 연지.
(S/U)
"이 곳 유호연지에는 활짝 핀 연꽃을
보고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연꽃 사이로
보이는 낚시꾼의 모습에도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INT▶
김동란/대구 만촌동
(이 넓은 연밭을 보니까 기분도 좋고
얘들 자연 보면서 공부도 좀 시키고
그럴려고 나왔어요)
8월 내내 이어졌던 무더위가 무색할만큼
가을 분위기가 물씬한 휴일이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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