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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 소식(8/14)-구미역사는 반 쪽 짜리

이태우 기자 입력 2006-08-14 16:17:47 조회수 0

◀ANC▶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큰 편에 속한다는
구미역사가 착공한 지 7년 만인 다음 달에
운영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민간자본을 유치하기로 한 상업시설은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해
결국 반쪽 짜리 역사로 그칠 것 같습니다.
◀END▶









◀VCR▶
구미시 중심가인 원평동에 자리잡은
구미역사는 1999년 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모두 626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에 지상 5층 규모로 지었는데,
건물 연면적이 만 3천 평도 넘습니다.

역무시설 공사는 이미 92%가 끝나
다음 달 말부터는 새로 지은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전체 면적의 65%를 차지하는 상업시설,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했지만
아직도 임자를 찾지 못해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탭니다.

꼭 언제 된다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철도공사는 다음 달 쯤 임차인을 선정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선뜻 나설 업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변 교통여건이 나빠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는 없다는
교통영향평가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대형마켓이
3개나 있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600억 원이 넘는 공사비에다
7년 동안의 공사기간을 소모하고도
구미시민은 반 쪽에 불과한
구미역사에 만족해야 할 형편입니다.

◀ANC▶
고속열차 KTX가 구미역에도 서게 하기 위해
구미시가 분주합니다.

잘만 하면 내년부터는 구미도
KTX 생활권에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CR▶
남유진 구미시장은 오늘 철도공사를 찾아
구미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구미시는 현재 서울과 동대구,부산을 오가는 KTX 가운데 일부를
구미역에 서게 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입니다.

선로나 기술적인 문제는 거의 해결됐고,
중앙정부와 철도공사의 결심만
남은 것 같습니다.

◀ANC▶
지금까지 구미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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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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