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 점거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포항 건설노조 위원장 등 58명에 대해
단일 노사분규로는 드물게
영장이 모두 발부됐습니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경찰이 업무방해와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포항건설노조 이지경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17명과 민주노총 경북본부 간부 등
58명에 대해 어젯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민주노총 경북본부를 비롯한 노동계는
'정부가 자진해산을 유도할 당시 약속했던
구속자 최소화가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포항 건설노조도 어제 새로운 지도부를
긴급구성한데 이어 오늘은 총회를 열어
전원 구속사태에 항의하고
조속한 교섭재개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포스코 본사는 어제 청소를 마무리하고
오늘 아침 직원들이 정상출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