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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술실 화상(火傷), 우연인가?

윤태호 기자 입력 2006-07-21 16:58:52 조회수 1

◀ANC▶
최근 수술을 받던 환자가
중화상을 입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지만 비슷한 사고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얼마전 3도 화상을 입은 17살 김모 양.

벌써 3차례에 걸쳐 큰 수술을 받았지만,
언제 치료가 끝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상처가 심합니다.

◀INT▶김 양/화상 환자(하단)
"여기 겨드랑이까지 화상이 있고,
배는 이 만큼씩 화상을 입었다.
등뒤도 마찬가지다.."

화상을 입은 것은 지난달 23일.

동네 병원에서
맹장염 수술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INT▶수술 참여 의사(하단-음성변조)
"수술하고 있는데, 순간 열기가 있어서
깜짝 놀라서 포를 확 제끼고 애를 뒤집어서
물을 부었다."

수술시 지혈할 때 사용하는
'전기 소작기' 전류가
환자 몸의 소독물질로 옮겨붙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전기 소작기로 인한 화상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고, 심지어 폭발사고까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의료계는 우연한 사고라며
원인 규명이나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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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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