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 100여 개의 PC방을 가맹점으로 두고
인터넷 성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200억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51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종업원과 손님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가맹점으로 등록된 전국 102개 PC방 명단을 확보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컨츄리 꼬꼬'라는 이름의
인터넷 도박 프로그램 사이트를 개설하고
지금까지 서울과 대구 등
전국 102개 PC방을 가맹점으로 받아
손님들에게 게임머니로 도박을 하게 한 뒤
게임머니 구입비용과 딜러비,
환전 수수료 명목으로 200억 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구의 한 PC방이 한 주일에
천만 원도 넘는 이득을 챙겼을 만큼
엄청난 수익률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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