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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물난리를 겪은 침수지역 가운데
대부분은 해마다
집중호우만 내리면 피해를 보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은 없는 것인지
주민들의 마음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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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용암면 동락 2리.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해마다 집중호우 땐
마을 전체가 물에 잠깁니다.
제방이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비가 오면 무용지물,
주민들은 배수시설을 원하고 있지만
군청은 수년 째 예산타령입니다.
◀INT▶ 박문호/마을 주민
(여기 수문을 막아놓은 상황에서
배수장이 돼서 배수펌프만 하면 되는데
없기 때문에 해마다 침수된다.)
◀SYN▶ 성주군청 관계자-하단
(배수펌프장 하나 설치하는데 최소한
7-80억 들거든요. 군 자체에서는 군비만
가지고 솔직히 일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사흘 째 물에 잠겨있는
대구시 달성군 화원유원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비만 왔다하면 가재도구 나르는게
일과가 되버린지 오랩니다.
제방건설이 시급하지만
상가 절반 이상을 철거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이해 관계가 맞물려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권택란/화원유원지 상가
(땅을 높이다든지 해서 새로운 상가를
구성해주든지, 군 자체적으로 이주를
좀 해줬으면 원한다.)
(S/U)
"해마다 되풀이되는 물난리,
알면서도 고스란히 피해를 당하고만
있을 것인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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