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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제비뽑기에 진 일이 이렇게까지

이태우 기자 입력 2006-07-14 16:26:59 조회수 0

요즘 구미에서는 삼성과 엘지가 빌려 쓰던
주차장 터를 땅 주인이던 산업단지공단이
딴 업체에 팔면서 온갖 갈등이 생기고 있는데

자!! 문제의 발단은 제비뽑기라지뭡니까요.

대체부지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좋은 터를
놓고 엘지와 삼성이 제비뽑기를 했는데,
결국 삼성이 지면서 엘지는 가만히 있고
못한 터를 받게 된 삼성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지 뭡니까요.

이승익 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부장은,

"몇 년 동안 우리 땅을 거의 공짜로
주차장으로 쓰게 해 줬더니만, 그 동안 단물은
다 빨아 먹고, 이제와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럴 수 있는 겁니까"하며 분을
삭이지 못했어요.

예, 요즘 세태가 그런걸 이제 아셨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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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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