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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소식-비에 무너진 석축

이태우 기자 입력 2006-07-13 16:12:56 조회수 0

◀ANC▶
태풍 '에위니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구미시 옥성면의 한 저수지에서는
배수로 옆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저수지가 만들어졌던 일제시대 이후로
이런 일이 없었는데, 최근 공사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는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END▶













◀VCR▶
구미시 옥성면 대원저수지입니다.

최근에 내린 많은 비가 흙탕물로 변해
방수로를 타고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수로 바로 옆 석축이 힘없이
무너져 내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근 논바닥에는 석축에서 빠져 나온
돌무더기들이 뒹굴고 있습니다.

석축이 무너진 것은 태풍이 한창이던
지난 월요일 저녁,

60년 동안 멀쩡했던 석축이 무너지면서
인근 농경지는 침수가 됐습니다.

인근 농민들은 최근 한국농촌공사에서 한
보수 공사가 원인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물이 떨어지는 배수로의 폭과 길이가
옛날 것보다 못해 멀쩡하던 석축이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공사를 맡은 한국농촌공사는 최근에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내린 비 때문이지,
부실공사나 잘못된 설계는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INT▶이철수/한국농촌공사 구미지사
(빠른 시일 내에 응급복구 하고
대비책을 세우겠다)

주민들은 저수지를 보강하겠다며 몇 억원 씩
써가며 한 공사가 오히려 화를 불렀다며
원망하고 있습니다.

◀ANC▶
김천시가 경제부서의 이름을
투자유치과로 바꾸면서까지
경제살리기에 모든 힘을 쓰기로 했습니다.

◀VCR▶
김천시는 지역경제과를 투자유치과로 바꾸고
직원들에게도 성과에 따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개인이 쓰는 작은 물품 하나라도
지역 상품을 먼저 쓰고,
재래시장을 더 자주 이용하는 등
작은 일에서부터 지역 경제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ANC▶
지금까지 구미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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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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