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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삼성전자가
구미에 모바일 연구빌딩을 짓겠다고 밝혀
지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그 대가로
이런저런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구미시도 울며 겨자먹기로
하겠다는 반응인데,
한두 푼 드는 일도 아닌 것을
해도 너무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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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단을 가로지르는 이계천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얼마 뒤 복개돼
삼성전자가 주차장으로 씁니다.
삼성전자는 공장안에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며
이계천 복개를 오래전부터 구미시에
요구했습니다.
구미시는 60억 원 쯤 드는 공사비를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과,
강을 덮어 주차장으로 쓴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결정을 미뤄 왔습니다.
그러다가 삼성전자가 이번 연구빌딩 투자를
조건으로 구미시의 약속을 받아 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최고 공약으로 들고 나온
남유진 시장이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차장을 두고 또다른 말썽이
생겼습니다.
삼성이 산업단지공단의 터를 빌려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곳입니다.
산업단지공단이 이 땅을 이마트에게 팔았는데,
빌려 쓰던 삼성이 곤란하다며 문제를 삼았습니다.
더구나 이 터에 이마트를 지으면
교통난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이승익 부장 산업단지공단 중부본부
(공단 안에 지원시설이 필요하고,
지원시설은 공단 직원에게도 필요 시설이다)
삼성전자의 투자와 지역사회를 향한
잦은 문제제기 사이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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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동안 구미에서는 116건의
불이 났습니다.
지난 해보다 14%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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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전기 문제가 가장 많았고
담뱃불과 기계과열이 뒤를 이었습니다.
(cg)"불은 차량에서 가장 많이 났고
주택과 가게에서도 적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사람은 사망 1명에 부상 7명으로 지난 해보다
인명피해는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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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구미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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