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호텔 업자 로비 복마전

이상원 기자 입력 2006-07-04 20:59:53 조회수 0

◀ANC▶
호텔 업자가 경찰과 고위 소방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단서가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는 오늘
대구 모 관광호텔 대표 이 모씨로부터
소방 점검 때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천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직 소방서장 김 모씨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또 대출알선 사건 수사와 관련해
이씨로부터 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대구경찰청 현직 직원 이 모씨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호텔 대표 이씨가
대구 지역 은행으로부터
운영자금 25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전방위 로비를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씨의 부탁으로
은행에서 25억 원의 대출을 받도록
알선해 주고 대가로
1억 7천 500만 원을 챙긴 혐의로
대출 알선업자 45살 이 모 씨 등 일당 3명을
어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대출 관련자나
다른 공무원에 대한 금품 제공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텔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대출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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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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