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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처방전 집중, 담합 우려 높아

도건협 기자 입력 2006-06-29 18:16:34 조회수 0

의료기관이 발행하는 처방전이
특정 약국에 집중돼
의사와 약사의 담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으로
대구 지역 2천 100여 개 의료기관 가운데
특정 약국에 원외처방전이 집중된 비율을
나타내는 처방전 집중률이 70% 이상인 곳이
6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처방전 집중률 55%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대전과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처방전 집중률이 70%를 넘을 경우
담합의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의료기관 명단을 시·도지사에게 통보한 뒤
관할 보건소에 담합 여부를 단속해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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