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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
정말 아쉽습니다.
비록 졌지만 오늘 새벽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는
6만여 명의 응원 인파가 모여
힘찬 응원전을 보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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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작 8시간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응원물결로 두류공원 야구장은
금새 붉게 물들었습니다.
수만 명의 관중들은 하나가 되어
우리 선수들의 몸놀림 하나라도 놓칠새라
숨을 죽이며 지켜봅니다.
스위스의 파상공세를 막아낼 때마다
안도의 한숨이,
또 우리팀의 강슛이 터질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집니다.
전반 34분 스위스의 센데레스 선수에게
선취점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한 때
무겁게 가라앉았지만 우리 선수들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지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대-한 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칩니다.
하지만 후반 32분 응원열기를 한 순간에 식히는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억울하게 골을 헌납하고,
프랑스가 토고를 2골 차로 앞서나가면서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결국 종료휘슬이 울리고,
그토록 염원했던 16강 진출의 꿈이
무산되면서 응원단은 허탈감에
한참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싸워준
우리 태극 전사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MBC NEWS 권윤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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