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건설노조 밤새 시위 계속

이상원 기자 입력 2006-06-21 06:12:31 조회수 0

어제 낮부터
아파트 공사 현장 옥상을 점거하고
시위를 했던 건설노조원들이
밤새 시위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어제 낮 2시 반쯤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대우 트럼프월드 아파트 공사현장에 진입해
37층 옥상을 점거하고 시위를 시작한
대구경북 건설 노조 소속 노조원 70여 명은
밤새 시위를 계속 했습니다.

이들은 적정임금 보장,불법하도급 근절 등
당초 파업조건으로 내건 조건들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 이 곳에서
고공시위를 벌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어제 지상에서 경찰과 대치했던
노조원 300여 명은 경찰에 연행된
노조원 가운데 단순가담자들을
훈방한다는 조건에 합의하고
어젯밤 8시 반쯤 해산했습니다.

한편 경찰에 연행된 노조원들 46명 가운데
공사현장 진입에 직접 개입한
2명에 대해서는 오늘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며,
나머지 44명은 오늘 중으로 조사를 마친 뒤
단순 가담자들은 곧 훈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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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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