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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이 개막한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만
축구경기가 우리 시간으로 새벽까지 이어지다 보니 밤과 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는
이른바 '올빼미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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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에 다니는 황보성씨.
월드컵이 시작된 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3-4시까지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낮에는 쏟아지는 잠을 쫓는게
여간 힘들지가 않습니다.
◀INT▶ 황보성/회사원
(밥 먹고 오후 2-3시쯤 되면 졸음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장난 아니다. 아침 시간은
버텨도 오후는 정말 힘들다.)
차량도색업을 하는 배상현씨도
매일 밤 월드컵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일을 하기가 평소보다 힘이 들지만
경기를 계속 보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INT▶배상현/차량도색업
(봐야죠. 한국이 끝까지 갈 때까지,
또 여러 나라 우수 선수이 게임을 하니까
많이 보고 싶다.)
월드컵이 계속되는 한달 동안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을 감수하겠다는
올빼미족들,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즐겁습니다.
◀SYN▶ 황보성
(좋아하는 팀 경기는 빼놓지 않고 보려 한다. 프랑스전은 꼭 볼 것, 새벽 4시 회사에 출근해회사에서 볼 것.)
◀SYN▶ 배상현
(축구를 보고 난뒤 더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으니까 일에 더 도움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만큼 올빼미족도 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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