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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체포영장 발부에 항의하면서
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하던 건설노조원들이
시위를 막는 경찰과 충돌해
수십명이 다치는 유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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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노동자들이 인도블럭을
들어 시위를 막는 전경에게 던집니다.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계속되면서
경찰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고,
노조원 한 명의 머리를 다쳐
응급차에 실려나갑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집행부 체포영장 발부에 항의하며
시작된 평화시위가 1시간 만에
폭력사태로 변했습니다.
◀INT▶시민
(시위대들이 앉아 있는데 경찰이 갑자기
물대포를 쏘면서 나왔다. 그래서 시위대가
양쪽으로 갈라졌다...)
◀INT▶구자경/건설노조 조합원
(우리는 비무장상태로 앉아있는데
경찰이 최루탄 같은 걸 쏘며 곤봉을 들고
노조원 한 명을 집단 폭행했다.)
오늘 충돌로 10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2시간 가까이 중단되면서
인근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시위를 막는 전경을 납치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물리력을 동원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경과 노조원 등 20여 명이 다쳤고,시간이 갈수록 부상자는 더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력시위를 주도한 노조원 7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건설노조는 지난 1일부터
전문건설업체에 대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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