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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요금에 질 낮은 서비스까지,
케이블 방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케이블 방송을 보지 않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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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이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2월 투표를 통해
그동안 일률적으로 공급돼온 케이블 방송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녀교육 문제나 비싼 요금 때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서였습니다.
이제는 원하는 일부 주민만 개별적으로
케이블 방송을 볼 뿐입니다.
◀INT▶임해정/대구시 수성동
(아이가 둘, 첫 째가 7살인데 학교갈 준비
때문에 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지금은 케이블 시청 안하고 있습니다.)
(S/U)
"이처럼 케이블 방송을 보지 않고
공중파 방송만을 시청하는 가구가
최근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지역의 경우 각 구,군마다 한 개씩
케이블 방송 업체가 나눠먹기식 독점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주민들의 항의와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INT▶이성오 시지분회장/
대구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품질면에서 서비스 저하라든가 방송채널
변경이 일방적 통보형식으로 오다보니까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
공동시청이라는 보호막에 쌓여
횡포를 일삼아온 케이블 방송이
소비자들의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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