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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소속 노동자 천 500여 명이
오늘 적정임금 보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각종 건설 공사가 중단되는 등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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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의 한 아파트 골조공사 현장.
공사가 한창 진행돼야 할 시간이지만
노동자들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타워크레인도 작동을 중단했습니다.
목수, 철근기술자 등 120여 명에 이르는
건설노동자들이 출근을 하지 않는 바람에
공사가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SYN▶공사현장 관계자(음성변조)-하단
(한달에 24일 정도 일하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빠져버리면 전체공기에 영향을 줍니다.)
건설노동자들은
적정임금 보장, 불법 하도급 근절,
시공참여자제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오늘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S/U)
"오늘 집회에는 대구.경북지역 60여 개 아파트 골조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
천 5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줄
사용자 측과의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
◀INT▶이진우 부위원장/건설노조
(전문업체들이 교섭단조차 꾸리지 않고
회피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간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교섭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파업 장기화에 따라 지역 건설경기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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