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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에 알박기

이태우 기자 입력 2006-05-25 09:42:56 조회수 0

◀ANC▶
구미의 한 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몇 달 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천 900여 가구 가운데 한 가구가
집을 비우지 않기 때문인데
소송이 끝날 때까지는
별 도리가 없다고 합니다.
◀END▶









◀VCR▶
공사를 위해 깨끗하게 터를 닦아 놓은 공터에
아파트 한 동이 흉물스럽게 서있습니다.

다른 집은 모두 철거라는 빨간색 표시가
돼 있지만 1층의 한 집에는 아직 사람이
살고 있는 듯 가재도구가 보입니다.

구미 1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 천900가구 가운데
유일하게 집을 비우지 않은 한 가구 입니다.

지난 2월 말 재건축을 위해 아파트
24개 동 가운데 23개동을 허물었지만,
집을 비우기를 거부한 한 가구 때문에
이 동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만4천여 평의 터가 13평짜리 한 가구 때문에
석달 째 이렇게 공사를 멈췄습니다.

재건축이 한창 추진될 때 이 아파트를
구입한 주인은 집을 비워 주는 대가로
아파트 구입 가격의 5배 이상을 요구했습니다.

◀INT▶조재복 재건축조합 조합장
(요구를 그대로 들어주면 구미 다른 곳에
진행중인 재건축과 재개발에 선례를 남긴다)

예정대로라면 분양과 함께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어야 하지만, 명도소송 결과가 나오는
이달 말까지는 일단 손놓고 기다려야 합니다.

예정보다 넉달 쯤은 공사가 늦어질 판입니다.

공사가 늦어지는 사이
열평, 열세평 짜리 아파트를 맡겨놓은
많은 조합원들이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ANC▶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과, 일할 사람이 필요한
기업을 서로 연결시키는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가
내일 구미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서
열립니다.

◀VCR▶
오후 세시부터 열리는 내일 행사에는
구미시와 구미종합고용안정센터가 함께
마련했습니다.

구미산업단지 입주업체 40여개 회사가
구직자 500명이 참가할 예정인데 ,
현장에서 면접을 통해 일자리를 줍니다.

◀ANC▶
지금까지 구미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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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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