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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교육청이
체육대회를 하면서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입장 보다는 자기들이 편한 날을 골라서
했다는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교 위주의 편의주의식 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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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
잔치판이 벌어졌습니다.
한 쪽에서는 배구 대회가 열리고 있고,
천막 아래에서는 사람들이 흥겨운 분위기 속에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평일에 이렇게 체육대회를 연 것은
구미교육청, 참가자는 모두 교육청 직원과
교사들입니다.
일년에 한 번 체육대회를 열어 친목을
다진다는데 흠될 것은 없지만, 문제는
날짜입니다.
(CG)"지난 토요일은 격주 휴무일이었고,
다음 날을 일요일, 월요일은 스승의 날,
16일, 화요일에는 이렇게 체육대회를 열어
심한 학교는 나흘 연속 쉬는 셈이 됐습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불만이 컸지만, 교육당국은 문제 될 것 없다는
반응입니다.
◀INT▶이상현 구미시 교육장
(만약에 오늘 수업을 쉬면 결국 수업일수는
차질이 없다. 방학 때 하면 되니까)
오늘 행사를 위해서 이 학교는 2교시만 하고
학생을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일부 학생은 차출해 교통과 교문 정리를
맡겼습니다.
학교 앞 도로는 선생님들의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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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가을, 건조한 시기가 되면
공무원들은 산불 때문에 골머리를 썩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김천의 한 면에서는 11년 째
산불이 없어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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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김천시 대항면입니다.
직지사가 있는 곳인데요, 전체 면적의
80%가 산지인데다, 연간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까지 찾아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해마다 주민 간담회와 교육 등을 통해
11년 째 산불 없는 곳이 됐다고 합니다.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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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구미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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