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상에서 가장 줄이기 힘든 것 가운데 하나가
공무원 수 입니다.
한 번 줄였다고 해도 조금만 지나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있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김천시의 경우는 사정이 완전히
다릅니다.
◀END▶
◀VCR▶
김천시는 현재의 민선시장이 들어선
1995년에 조직진단을 했습니다.
주민에 비해서 공무원이 너무 많고,
그러다 보니 경상경비도 쓸데 없이
지출되는 것이 허다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방침을 세운 것이 인력감축,
인위적인 감축보다는 퇴직 등 자연 감소분을
충원하지 않는 방법을 썼습니다.
1995년 천223명이었던 공무원 숫자가
해마다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한 해에 적게는 열댓명, 많게는 100명이 넘는
공무원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2천년까지 350명의 인력감축과
경상경비 절감으로 큰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INT▶이호일 김천시 행정지원국장
(인건비 절감 660억 원을 문화예술회관,
종합운동장 등 도시기반시설에 투자했다)
한 번 줄인 공무원 수는 다시 늘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해 말 기준으로 김천시의 공무원 수는
천29명, 10년 전과 비교해서도
200명 쯤 줄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다시 조직진단을 해서
기능이 비슷한 것은 통폐합하고, 업무에 따라
인원을 재배치 할 계획입니다.
◀ANC▶
구미시가 지방세를 3번 이상 체납하고 있는
관허사업자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고 있습니다.
건설이나 숙박업, 유흥음식점 등 관청에서
허가를 받는 사업자를 관허사업자라고 하는데,
일단 버티고 보자는 식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VCR▶
그래서 구미시는 5월 한 달동안
세금을 내지 않으면 면허를 취소하든지,
사업을 정지하는 등의 조치를 하겠다는
안내문을 보냅니다.
구미시에는 지방세를 3번 이상 체납한
관허사업자가 천300명쯤 되고,
체납액은 15억 원입니다.
◀ANC▶
지금까지 구미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