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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경제를 지탱하던 양대 산맥 가운데
하나였던 섬유산업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생산 공장이 옮겨가거나 문을 닫고,
수출도 많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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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경제는 전자산업과 섬유산업이
주도해 왔습니다.
지난 1995년 통계를 보면 전자산업 수출액은
52억 달러, 섬유는 6억3천만 달러,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5년에는 전자산업 수출이 272억 달러,
10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섬유는 고작 8억 7천900만 달러,
40% 증가에 그쳤습니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서
3%대로 급갑했습니다.
◀INT▶김종배 부장/구미상공회의소
(90년대 이후 급격한 인건비 상승에 따라
섬유업체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고,
후발개도국의 급부상으로 경쟁력 상실)
대하합섬과 금강화섬이 공장 문을 닫았습니다.
방직업체인 방림은 베트남으로 설비를 옮겼고,
서양산업과 한염은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코오롱과 새한,제일모직은 섬유 부문을
축소하고, 부품 소재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요즘은 비싼 기름값에다
환율 문제로 더욱 고통이 커졌습니다.
구미에서 근로자들의 집회가 있다고 하면
십중팔구 섬유관련 회사 직원인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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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노동당국이 허위구인 광고행위를
집중 단속합니다.
경기침체를 틈타 구직자들의 어려운 형편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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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단속 대상은,
구인을 가장해서 물품 판매를 시키거나
광고를 내면서 구인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는
경우, 광고와 전혀 다른 직종과 근로조건을
제시하는 경우 등입니다.
다음 달까지는 자율정화를 유도하고,
6월부터는 집중적인 단속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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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구미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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