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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폭력서클을 만든 뒤
동급생들을 상대로 거의 1주일에 한번꼴로
폭력을 행사하고 돈을 뜯어 온
중학생 5명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학교는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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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의 한 중학교.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5명의 중학생들이 모여
'월배 패밀리'라는 폭력서클을 만들어
1년 동안 동급생들한테서 돈을 뜯어왔습니다.
◀SYN▶피해학생(음성변조)-하단
"오토바이도 산다하고요. 자기 아는 선배한테도
돈을 줘야된다고 하면서 (돈)모아라 그래요."
돈을 주지 않으면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야
했습니다.
◀SYN▶피해학생(음성변조)-하단
"돈 모으라 그럴 때부터 겁나요. 맞으니까. 주먹으로 얼굴 때리구요. 목젖도 때리고..."
(S/U)"일년 동안 이 학교 안에서만
40여 차례에 걸친 폭행과 금품갈취 행위가
벌어지고 있었지만 학교측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SYN▶학교 관계자(음성변조)-하단
"그동안 학생들한테 설문도 하고 다 했어요. 그런데 (학생들이) 얘길 안하죠. 없다 그러고.."
학교 폭력은 위험수위를 넘은 지 오랩니다.
하지만 형식적이고 소극적인 어른들의
대응 때문에, 학교는 치안 사각지대가 돼 가고
있습니다.MBC NEWS 이상원 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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