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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취재본붑니다.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대형 걸개그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얼굴을
알리기 위해 내건 것들인데,
관련 업계가 선거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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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쓰는 선거사무실에는
예외 없이
대형 걸개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보통 건물의 한 쪽 면을 모두 가릴만큼
큰 것들인데, 제작비만도
수백만원이 이르는 것이 있습니다.
현행 선거법에는 후보자마다 선거사무소 외벽에
3개까지 걸개그림을 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규격에는 제한을 두지 않아
대형 걸개그림이 등장한 것입니다.
구미에서만 모두 9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으니까, 걸개그림이 300개 쯤은
되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
현수막도 엄청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자 한 명이 읍·면·동마다 하나씩
걸수 있으니까, 기초의원에다 광역의원,
단체장까지 합치면 숫자가 대단합니다.
간판과 광고, 인쇄 업체들은 긴 불경기를
지나 선거 때문에 꿀맛같은 특수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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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옛 금오공대 터를 어떻게
활용할 지를 두고 구미시와 관계기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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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신평동에 있는 옛 금오공대 터는
부지가 2만7천평에다 건물이 18채가 있습니다.
지난 해 2월 학교가 완전히 이전한 뒤
구미시는 이 터를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정부는 터를 팔아서
학교 이전비용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돈문제인데요,
감정평가에서 647억 원이 나온 이 터와 건물을
구미시가 사버리면 되지만 그런 돈이 없는
구미시로서는 정부에다 그냥 쓰게 해 주든지,
아니면 싸게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이 터를 기업체와 대학과 함께
연구단지로 활용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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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구미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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