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공무원노조 변화 조짐

조재한 기자 입력 2006-04-10 16:02:45 조회수 0

◀ANC▶
대구 북구청 노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국공무원노조를 탈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노조법상의 노조를
만들기 위해섭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국공무원노조 대구 북구지부가
전국공무원노조를 탈퇴해
공무원 노조법에 의한 노조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월 공무원 노조법이 시행된 뒤
정부 압박이 커지면서
법외단체인 전공노의 일원으로서는
더 이상 노조활동을 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섭니다.

◀INT▶김도훈 북구지부장/전국공무원노조
"직원 신분 보장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지부 사무실 운영이나 조합비 징수 등에
어려움 많았다."

하지만 임의단체인 전공노를 탈퇴하고
노조법상의 노조로 전환하면
5급 이상 공무원들은 노조가입을 할 수 없고
구청이 주요 정책에도 의견제시를 하지
못하는 등 노조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S/U)
"전국공무원노조에서는 단체행동권을 없애는 등 노동 3권을 보장하지 않는 상태에서
공무원 노조법을 따를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INT▶이창화 대구경북본부장/전공노
"6급 이하더라도 감사, 예산 같은 부분은
가입 안되고, 공무원 노조법은 한마디로 노조를 하지 말라는 법입니다."

대구 북구지부의 전공노 탈퇴는
직장협의회와 노조가 공존하고 있는
다른 공무원 조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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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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