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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년, 영구미제로 남나?

윤태호 기자 입력 2006-03-16 13:38:01 조회수 1

◀ANC▶
성서 개구리 소년 사건이 발생한지 15년.

오는 25일이면 공소시효마저 끝나게 돼
범인을 잡더라도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경찰 수사도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경북대 법의학팀/ 2002년 11월
"개구리 소년들은 타살된 것으로.."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성서 개구리 소년 5명이
타살됐다는 충격적인 발표는
전국을 또 다시 경악케 했습니다.

그러나 살해 도구가 무엇인지,
또, 누가 무엇 때문에 살해했는지.

타살을 입증할만한 단서를 아직까지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수사가 중단됐습니다.

(디졸브)

유골 발견 장소인
세방골을 다시 찾은 유족들.

믿었던 경찰의 수사는 원점에서 맴돌고..

잡목과 낙엽으로 뒤덮힌 초라한 현장 모습에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이 또 다시 밀려옵니다.

◀INT▶우종우/고 우철원 군 아버지

유족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이달 25일이면 공소시효가 끝나
범인을 잡더라도
처벌할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INT▶김현도/고 김영규 군 아버지

경찰은 공소시효가 끝나도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길상갑/대구성서경찰서

결국 성서 개구리 소년 사건은
'타살'이라는 사실만 밝혀진 채
사실상 미궁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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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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