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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개구리 소년 사건이 발생한지 15년.
오는 25일이면 공소시효마저 끝나게 돼
범인을 잡더라도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경찰 수사도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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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경북대 법의학팀/ 2002년 11월
"개구리 소년들은 타살된 것으로.."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성서 개구리 소년 5명이
타살됐다는 충격적인 발표는
전국을 또 다시 경악케 했습니다.
그러나 살해 도구가 무엇인지,
또, 누가 무엇 때문에 살해했는지.
타살을 입증할만한 단서를 아직까지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수사가 중단됐습니다.
(디졸브)
유골 발견 장소인
세방골을 다시 찾은 유족들.
믿었던 경찰의 수사는 원점에서 맴돌고..
잡목과 낙엽으로 뒤덮힌 초라한 현장 모습에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이 또 다시 밀려옵니다.
◀INT▶우종우/고 우철원 군 아버지
유족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이달 25일이면 공소시효가 끝나
범인을 잡더라도
처벌할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INT▶김현도/고 김영규 군 아버지
경찰은 공소시효가 끝나도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길상갑/대구성서경찰서
결국 성서 개구리 소년 사건은
'타살'이라는 사실만 밝혀진 채
사실상 미궁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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