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 8헥타르를 태우고
17시간 만에 불길이 잡힌
대구시 동구 팔공산 자락 왕산 산불은
부모님들의 모임에 따라 왔던
초등학생 2명의 불장난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대구 모 초등학교 3학년 10살 김 모 군과
9살 이 모 군으로부터 불장난을 하다가
불을 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그저께 오후 5시 쯤
대구시 동구 지묘동 한 식당에서 있은
부모들 계모임에 따라왔다가
밖에서 닭을 잡는다면서
종이에 불을 붙여 던졌는데,
불티가 낙엽 더미로 옮겨 붙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실화자의 부모들은
불을 끄려 했지만 막지를 못했고
큰 불로 번진 뒤 부모들이 별도의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숨기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