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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산불 계속 번져. 진화 재개

윤태호 기자 입력 2006-03-13 06:26:45 조회수 1

◀ANC▶
어제 대구시 동구 팔공산 자락에서 난 산불은
밤새 거센 바람을 타고
불길이 계속해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윤태호 기자!
네!. 대구시 동구 공산댐 주변 산불 현장입니다.

진화 작업이 시작됐습니까?

◀END▶




◀VCR▶
네, 조금 전 6시 반부터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 시각 현재 헬리콥터 10대가 투입돼
상공에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천 500여 명도
산불 현장에 투입돼 진화를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길이 거세고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서
불길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구와 경북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대기가 건조해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과 행정당국은
산림청과 협조해
헬리콥터를 최대한 동원할 방침입니다.

소방과 행정당국은
밤새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현장과 민가 주변에 인력을 대거 투입해
방화벽 구축과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역부족이었습니다.

또, 한 때 불길이
신승겸 장군 유적지 주변으로 번져
유적 보호를 위해 공무원 등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한전도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15만 4천 볼트의 고압 전선이 불에 녹아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날 것을 우려해
고압 선로의 흐름을 분산시키는 등
비상 사태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 동구 공산댐 주변 산불현장에서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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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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